언제나 친정엄마가 김장을 해서 보내주셨는데...몸도 너무 아프시고 그쪽은 희한하게 택배들이 잘 가질러 오질않아..

저희가 김장을 담게 됐거든요.

절임배추 두박스를 하게 됐답니다.

아~~근데 어째 배추를 이런걸 보내신건지...배추가 물배추네요.

물을 하루를 뺐는데두....양념후 물이 넘 많이 생겨 골치 아팠어요.

울여보는 몸살이 난 상태로 전 마법에 걸려 약도 안듣는채로...둘이 입술 씹으며 김장을 했답니다.

둬도 되는거였음 난중에 했을건데....그게 아닌지라..

둘다 몸이 너무 아파 수육은 커녕 김장하고 하나 뜯어 맛도 못봤거든요.

그래도 담날 한쪽씩 넣어 동네 동생들 줬는데 맛있다고 해주더라구요.ㅎㅎ

애들한테 수육해준다 약속을 해놔서 그 담날도 아예 누워 못일어났다 둘이 겨우 일나 수육을 해줬답니다.

애들이 얼마나 잘먹든지....

자식입에 먹을거 들어가면 넘 행복해 우리 엄마도 그 아프신 몸으로 평생 제 김장을 해주셨던 거였습니다.

ㅠㅠ...아~~엄마께 죄송스럽고....아빠께 죄송스럽고....

그래도 막내라고 늘 생각해주시는 부모님이 넘 감사하더라구요.

김장 4통 해놨으니...이제 맘 좀 편하군요.

다발부도 사뒀는데 난주 설렁탕집 깍두기나 좀 담가야겠어요.

김장도 거의 다 도와준 울여보도 참 고맙고...김장으로 인해 전 고마운 사람들 얼굴이 새록새록 생각는 날이였답니다.

하늘이네 식구들도 김장하셔서 맛난 수육이랑 굴이랑해서 싸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