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한글날이라 쉬는 분들 많으시겠어요.

울여보는 상관없이 일을 하러 갔지만요~~^^

제가 요즘 몸이 넘 이상해요.

약이 듣질않고 이비인후과약은 구역질이 나면서 간이 아프고 열도 38도 넘구요

 열나고 온몸이 맞은듯한 몸살에 편도도 다 부어오르고 너무 아팠거든요.

근데 이게 너무 오래가는데 낫지는 않고 좀 나은듯하다 심해지고를 계속 반복만하네요.

그래도 오늘은 좀 일어나 움직이고 빨래도 해서 널고 했네요.

근데 며칠전 회사서 좀 빨리 울여보가 와서 저녁을 해주더라구요.

항시 잘해줘서 고마운 서방님인데....이번엔 넘 아파 서운했었는데...그 맘도 날아갔네요.

그리고 울엄마가 보내주신 김치와 함께 하니 좋더군요.ㅎㅎ

음식 잘하는 울여보

무우청 시래기도 지지구요

애들이 햄먹고 싶다 둘이 난리를 치니 한사람앞에 한개씩으로 칼집내서 포크에 찍어 주더군요.ㅎㅎ

왼쪽은 아들램손 오른쪽은 딸램손

애들 반찬없다구 어묵 볶음도 했더라구요.

며칠전 엄마가 수원에서 보내주신 파김치

역시나 울엄마의 손맛입니다.

너무 많이 아프셔서 이번이 마지막 보내주는 김치일지 모르겠단 말에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안보내줘도 되니 엄마만 안아프면 되는데...

총각김치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총각김치도 담궈 보내주시고~

무가 달아서 안익어도 맛나더라구요.

울여보님 파김치도 얹어 먹고

총각김치도 한입씩 베어 먹으며 달게 밥을 먹습니다.

저도 울여보랑 엄마 덕에 아주 달게 한공기를 비웠네요.

편도땜에 목쉬어 버린 제 목소리에 울엄마는 또 걱정이 느시고.....엄마~나 이제 다나았어.걱정하지마~응?^^

맛난 밥에 몸도 마음도 녹았습니다.^^

모두 맛있는 식사 하세요.